재해 예방 잘해야 '착한기업'…국민들, ESG 중 '사회' 중요시

경제 / 백진엽 기자 / 2022-03-07 13:08:23
사회적가치연구원 조사, 워라밸·동반성장 2·3위
▲ 지난 1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 중 '사회(S)' 부문을 잘하는 기업을 '착한 기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국민 7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ESG 선호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음 중 더 착한 기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근로 재해를 예방하는 기업'이 1위로 꼽혔다. '일-삶의 균형을 높이는 기업',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기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4위와 5위는 '환경(E)' 부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업',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기업'이 차지했다.

질문을 착한 기업 대신 '사회에 필요한 기업' '투자하고 싶은 기업'으로 바꿔도 유사한 응답을 보였다. 다만 투자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3위에 지배구조(G) 요소인 '성과평가보상을 합리적으로 하는 기업'이 올랐고, 환경 요소는 5위권 내에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 5, 8월 세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각 부문마다 5개씩 15개 ESG 요소 중 무작위로 제시되는 두가지 보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식이다.

'더 나쁜 기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대체적으로 착한 기업과 반대되는 기업들이 선택됐다. 잘하면 착한 기업, 못하면 나쁜 기업으로 인식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요소는 '근로재해 예방' '협력사 동반성장' '수질오염 감소' '폐기물 감축' 등이다. 반면 잘한다고 해서 부각되는 것은 아니지만 못할 경우 극명하게 나쁜 기업으로 인식될 확률이 높은 요소로는 '반부패'와 '장애인 고용'이 꼽혔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활용해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강정한 교수 연구진과 함께 ESG 라이프스타일 테스트인 'ESGame: ESG Life Type Explorer'를 개발했다. ESGame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각 항목에 연관된 문항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지표에 대한 인식을 묻고, 개인의 ESG 유형을 이끌어내는 테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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