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경보지역 접근하면 차량 내비가 '위험' 알려준다

정치·정책 / 김나윤 기자 / 2024-07-02 12:00:02
▲티맵(TMAP·네이버지도·카카오내비 내비게이션 상 표출 방식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참변이 발생했던 오송지하차도처럼 침수로 인한 차량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홍수경보 발령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지점 부근에 진입하는 차량들에게 위험을 알려주도록 국내 6개 내비게이션이 7월에 업데이트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우리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6개 내비게이션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해 전국 223개 지점의 홍수경보를 운전자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일 밝혔다. 6개 내비게이션은 카카오내비게이션을 비롯해 T맵, 네이버지도, 현대·기아 내비게이션, 아틀란, 아이나비에어 등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운전중에도 홍수경보 발령 및 댐 방류 경보 방송시, 해당지점 인근(홍수경보 반경 1.5km 이상, 댐방류 반경 1km)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안내를 통해 직접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지하차도 진입전 속도를 줄이는 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구현을 위한 민관협업 플랫폼(DPGcollab)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기업들과 함께 내비게이션을 통해 홍수경보 등 위험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올 1월부터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의 주관 하에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이하 TF)'를 구성해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7월 1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홍수경보 및 댐 방류 정보) 서비스 제공을 순차적으로 개시하게 됐다.

한편 정부는 장마기에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 중에도 홍수경보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내비 고도화로 홍수정보 제공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오는 10일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장관, 디플정위 추진단장, 6개 관련 기업 대표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등 내비게이션 고도화와 관련된 민·관의 대표들이 공동으로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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