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몸길이 180cm의 돗돔이 제주해역에서 낚시로 잡혀 화제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참돔 조업을 하던 어선 선장이 낚시로 이 돗돔을 잡았다. 경매사가 측정한 결과 해당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약 140㎏으로 웬만한 성인 키보다 크다.
이 돗돔은 1시간 넘는 사투 끝에 잡혔으며, 뜰채로 건질 수 없어 갈고리를 이용해 가까스로 배 위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돗돔은 타지역 상인에게 판매됐으나 판매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돗돔은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한 해에 30마리 정도밖에 잡히지 않아 '전설의 심해어'라 불리며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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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윤 기자 jamini2010@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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