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 신품종을 개발한 CJ제일제당이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수상했다.
CJ제일제당은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기업 부문 수상기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에 기여한 기업·기관·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CJ제일제당은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적응형 신품종 개발과 연구 성과의 투명한 공개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표 성과로는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여름 배추 '그린로즈(Green Rose)'와 병해에 강하고 수량성이 높은 벼 품종 '동행벼'가 있다.
'그린로즈'는 CJ제일제당이 개발한 기후적응형 배추 품종으로,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속이 차는(결구) 특징을 지닌다. 뿌리가 깊고 내재해성이 높아 폭염·장마·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도 강하며, 품질이 우수해 김치 제조에도 적합하다. 기존 품종 대비 농가의 수익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동행벼'는 기존 품종보다 수량성이 높고 병해 저항성이 강화돼 농가 재배 편의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CJ제일제당은 종자 보급뿐 아니라 농가 대상 재배 교육과 판로 지원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꾸준히 공개하며,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임수빈 CJ제일제당 글로벌S&T 플랫폼 부장은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신품종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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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지 기자 gpwl0218@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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