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김포에 '환경재생 혁신단지' 조성한다

정치·정책 / 이재은 기자 / 2023-08-25 18:05:55
수자원공사·김포시와 6조원 투자
중금속 분진 제거·전환사업 유치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병수 김포시장,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김포시)

환경부가 김포시에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한다.

환경부는 김포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호텔에서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혁신복합단지는 금속 가공업체 밀집으로 중금속 오염 피해를 본 김포 거물대리 주민을 구제하고 환경·경제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환경부는 지난 2019년부터 거물대리 일원의 주물공장 등에서 배출된 중금속 분진에 따른 주민의 건강피해를 인정하고 196명에게 의료비 등의 명목으로 약 10억원의 구제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미 설치된 공장과 오염된 토양으로 인한 지속적 건강피해와 경제위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에는 2033년까지 거물대리 내 4.9㎦ 면적에 약 6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오염토양 정화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영세공장 지원 △생태공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소·전기차 산업단지(클러스터)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약 16조원의 생산유발 및 12만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부 등 3개 기관은 이 사업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타당성을 인정받도록 적극 협조하고, 이번 사업이 환경정화, 탄소중립, 생태회복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환경재생 개발사업 선도의 본보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치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김포 거물대리 일대가 혁신적 친환경 도시로 변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사업이 국가의 대표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준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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