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3% 싸다"...CU 매장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

생활문화 / 김나윤 기자 / 2025-10-29 18:03:41
▲CU편의점에서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CU)

CU가 일본 전역으로 택배를 반값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11월 3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CU가 처음 선보이는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는 국내 물류 스타트업 STL과 손잡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본행 역직구 택배 수요를 편의점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택배 비용은 500g 이하 1만4000원, 2kg 이하 1만7700원, 5kg 이하 2만5500원, 10kg 이하 3만7700원, 20kg 이하 6만6600원이다. 동일한 무게의 해외배송 서비스(2kg 이하 운임 기준)보다 최대 약 83% 저렴하다고 CU는 설명했다.

일반 택배와 동일하게 CU 점포의 택배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체 택배 앱인 CUPOST에서 사전예약도 할 수 있다. 통관 이슈가 없을 경우 배송기간도 접수일 제외 최대 3일로 국내와 큰 차이가 없다.

주요 예상 이용자는 국내에서 오픈마켓이나 개인스토어를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자 등 소상공인, 일본 내 유학생들의 가족이나 지인, 한국에 방문해 쇼핑 후 일본 현지로 물건을 보내는 관광객 등이다.

최근 K뷰티, K패션 등 국내 제품이 외국인, 특히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역직구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8월 역직구 건수는 역대 최대치인 총 6100여만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약 55%에 달하는 3370여만건이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11월 말까지 500g 이하 물품은 9900원으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CU 커머스앱 포켓CU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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