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0부제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과 LG, 한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오는 8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정부가 에너지 절감정책 강화 차원에서 8일부터 공공기관 차량을 5부제에서 2부제(홀짝제)로 변경하자, 기업 차원에서 추가적인 절감 노력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차량 10부제'를 오는 8일부터 '5부제'로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의 모든 계열사들이 차량 5부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다만 전기·수소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운전자 차량, 격오지 사업장 내 차량 등은 예외다. 또 현재 진행중인 비업무 공간 조명 50% 소등, 휴일 주차장 폐쇄 및 소등, 퇴근시 PC·모니터 전원 차단 등 전력절감 조치도 그대로 이어간다.
LG그룹도 6일부터 국내에 있는 모든 계열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에서 5부제로 변경했다. 기존과 같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이 탑승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 및 고유가 지속에 따른 에너지 위기 타개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화의 모든 계열사 역시 8일부터 차량 10부제를 5부제로 변경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대한 참여 확대를 위해 차량 5부제를 검토했다"며 "기업 차원의 다양한 절감 조치 시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과 현대자동차 등은 이미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실시하기 시작했고, 현대자동차그룹도 전 계열사에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리온과 CJ그룹도 지난달 25일부터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임직원 차량에 5부제를 시행하고 있고, GS그룹은 자율참여 방식으로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신파이낸셜그룹도 전체 계열사에 차량 5부제를 도입하며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6일 밝혔다.
기름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난타전을 벌이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달러가 훌쩍 넘었고, 이에 6일 국내 휘발유·경유값도 1ℓ당 평균 1950원까지 올랐다. 서울의 휘발유값 평균가격은 1990.39원으로, 조만간 2000원을 넘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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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준 기자 injun94@newstree.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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