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겨울이 찾아왔다. 입동(立冬)인 7일 아침기온이 영하 3℃까지 떨어진다는 소식이다. 아침기온이 영하 3℃까지 내려가는 것은 올가을들어 처음이다.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5℃ 안팎으로 느껴질 것이라는 예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8℃이고, 낮 최고기온은 13~19℃를 보인다. 겨울문턱을 알리는 입동답게 평년보다 기온이 1~5℃정도 낮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 △인천 3℃ △춘천 1℃ △강릉 7℃ △대전 1℃ △대구 3℃ △전주 3℃ △광주 3℃ △부산 8℃ △제주 10℃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은 14℃ 내외, 부산, 전주, 광주 등 남부지역은 17℃ 정도에 이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5℃ 이하로 예상된다. 일부 중부내륙과 산지, 전라·경북 내륙은 영하가 예보돼 쌀쌀하겠다. 일부 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더 낮아져 영하 5℃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이번 추위는 우리나라 서쪽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그 가장자리를 타고 북서풍이 불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위는 이튿날인 8일부터 조금씩 완화돼 전반적으로 2~4℃가량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한편 6일 서울과 대전을 비롯해 내륙에 올가을 첫 서리가 내렸다. 포근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지역별로 평년 대비 9~13일 정도 늦게 서리가 앉은 것이다. 강원도 북춘천은 첫서리와 함께 첫얼음도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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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준 기자 injun94@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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